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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유아인 마약 리스크' 총대 멘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성과에 업계 촉각

넷플릭스가 총대를 멨다. 마약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킨 유아인의 신작을 선보이기로 했는데 배우 리스크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콘텐츠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오는 26일 새 오리지널 ‘종말의 바보’를 공개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 수업’, ‘마이 네임’의 김진민 감독과 드라마 ‘밀회’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콘텐츠로 무려 300억원을 쏟아부으며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하지만 출연진 중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로 작품 공개에 제동이 걸렸다. 유아인은 지난해 10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당시 후반 작업에 한창이던 ‘종말의 바보’ 팀엔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재촬영도 통편집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결국 넷플릭스와 제작진은 작품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시 편집하겠다고 고지했다. 즉, 유아인의 분량을 조금만 덜어내고 공개하겠다는 의미였다. 이례적인 결정이었다. 그간 작품 공개 이전이나 중간에 출연진이 음주운전, 마약, 학교 폭력 등 개인사로 물의를 빚을 경우 제작, 투자사들은 배우 중도 교체 및 재촬영, 전면 편집 등 강수를 둬왔다. 배우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작품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였다. 다만 이 경우 억대의 제작비와 수백 명이 쏟아부은 노력이 수포가 돼 제작, 투자사들의 손해가 막대했다. 그렇다고 트렌드가 시시각각 바뀌는 콘텐츠 시장에서 작품을 무작정 묵힐 수도 없었다.유아인의 마약 스캔들 후 관련 관계자들이 즉각 대응을 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굴렀던 것도 그래서다. 당시 유아인은 꾸준히 히트작을 만들어 온 30대 대표 배우로, ‘종말의 바보’ 외에도 넷플릭스 ‘승부’와 영화 ‘하이파이브’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이들 작품은 당초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지만, 유아인 논란으로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이후로는 말 그대로 ‘눈치 게임’이 시작됐다. 누가 먼저 유아인 리스크를 안고 여론을 확인할 시험대에 오를지 서로의 반응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넷플릭스가 논란 6개월 만에 칼을 뽑아 들었다. ‘종말의 바보’ 외 ‘승부’까지 안고 있는 넷플릭스로서는 현실적인 결단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종말의 바보’는 안은진이 극을 이끄는 캐릭터로 유아인의 출연작 중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작품이기도 하다.더욱이 넷플릭스는 이용자가 월 결제를 통해 다수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소비하는 구조다. 출연진 논란과 관계없이 작품 선택은 오로지 이용자들의 몫이다. 만약 흥행에 성공한다면, ‘종말의 바보’는 단순 작품성을 넘어 배우 개인보다는 콘텐츠에 따라 움직이는 여론의 흐름까지 증명하게 된다.‘종말의 바보’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그 결과는 향후 배우 리스크를 안게 되는 작품의 공개 방식을 결정하는 데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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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닥터 스트레인지2' 전면 재촬영…마블도 쪽대본을?

내년 3월로 개봉을 예정했던 '닥터 스트레인지' 후속편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 :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샘 레이미 감독)'가 11월부터 올 연말까지 대대적인 재촬영에 들어간다. 주연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포함해 제작진들은 일주일에 6일씩 강행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촬영의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몇가지 주요 요인이 후보로 거론된다. 한 영화 관계자는 "촬영 초반에 한 배우의 스케줄 문제가 있었다. 당시 영국을 배경으로 찍는 많은 신이 완성되지 못했다. 이 부분을 다시 찍는 것만 2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제작 속도의 둔화이다.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영국, 미국 등을 배경으로 했던 주요 촬영 일정이 연쇄적으로 연기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근 미국 ABC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촬영 소식을 들었냐는 MC의 말에 "마블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그런 소식은 대부분 그날 아침에 전달된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이건 흥미진진한 일이다. 굉장히 특별한 방식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2'는 '스파이더맨' 초기 시리즈의 성공을 견인했던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블 데드' , '드래그 미 투 헬' 등 작품성이 높은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온 거장인 만큼 많은 기대가 모인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고로 실의에 빠진 천재 의사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모든 것을 걸고 찾아간 곳에서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나 가장 강력한 히어로로 탄생한다는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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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측 "'달뜨강' 제작사, 정산 협의 제안 비협조적 사실무근"[전문]

키이스트 측이 '달이 뜨는 강' 지수의 하차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보상을 요구한 빅토리콘텐츠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일 "소속 배우 지수에게 학교폭력 논란이 일어난 뒤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및 KBS 방송사와 긴밀하게 협의를 했고, 지수 역시 아무런 전제 없이 조속히 사과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 파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드라마에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사는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 및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해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라면서 지난 3월 31일 빅토리콘텐츠에 제안한 합의안 전문을 공개했다. 특히 키이스트 측은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해 실제 정산 내역을 제공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함과 동시에 아직 촬영이 진행 중이라 최종 정산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 그전에라도 도움이 되고자 일부 선 지급까지 제안을 한 상황이다. 당사는 그간 KBS 방송사와 드라마 제작사 협회 측에 객관적인 중재도 요청해가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 왔다. 따라서 빅토리콘텐츠 측이 주장하는 대로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빅토리콘텐츠 측은 "'달이 뜨는 강'은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학폭 논란이 있던 시점은 거의 촬영이 끝나는 시기였다. 그러나 배우가 교체되면서 해당 장면들을 전면 재촬영 할 수 밖에 없었다. 제작비가 엄청나게 투입된 대작인데다가 재촬영까지 진행돼 추가적인 비용 손해가 막심했으나 완성된 하나의 작품을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1회부터 6회까지의 분량을 전면적으로 재촬영했다. 당사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다. 그 밖에도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상당기간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손해배상을 조속히 회복하고 좋은 드라마 제작에 다시 전념하기 위해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했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키이스트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키이스트입니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의 소송 제기와 관련해 당사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키이스트는 소속 배우 지수에게 학폭 논란이 일어난 뒤,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및 KBS 방송사와 긴밀하게 협의를 하였고, 지수 배우 역시 아무런 전제 없이 조속히 사과하였습니다. 이는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 파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드라마에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사는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 및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당사 제안 합의안 전문 첨부. 3월 31일 자) 다만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므로 실제 정산 내역을 제공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함과 동시에 아직 촬영이 진행 중이라 최종 정산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므로 그전에라도 우선 도움이 되고자 일부 선 지급을 해드리겠다고까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당사는 그간 KBS 방송사 와 드라마 제작사 협회 측에 객관적인 중재도 요청해가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 왔습니다. 따라서 빅토리콘텐츠 측이 주장하는 대로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릅니다. 빅토리콘텐츠 제작사와 감독님, 출연진 이하 스텝들의 노고로 드라마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어떠한 분란도 발생하지 않고 드라마가 무사히 방영을 마칠 수 있기 만을 기원하며 당사도 최대한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키이스트는 끝까지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하는 3월 31일자 빅토리콘텐츠에 제안한 합의안 전문 당사는 지수 배우의 매니지먼트 사이면서도 귀사와 같은 드라마 제작사이기도 하기에 법적인 책임 유무를 떠나 현재 귀사가 당면한 상황 등에 깊이 공감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 안을 제안 드리려고 합니다. 1) 결론적으로 당사는 금번 지수 배우로 인해 발생한 논란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2) 다만 3/29(월) 보내주신 추가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상장 회사로서 추후 경영진 배임 등의 법적 회계적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최종 합의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합의의 근거가 전제되어야 하고, 이를 위하여 실제 집행된 합리적인 비용에 대한 정산 내역이 필요함은 귀사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3) 귀사가 4월 중순까지 추가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신 바, 최종정산까지는 앞으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사간에 합의서를 금주 내로 체결할 수만 있다면 당사는 귀사에 도움이 되고자 추가제작비의 일부라도 최우선적으로 집행할 용의가 있습니다. 4) 금주 또는 빠른 시일 내로 양 사가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추가 촬영 분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강조 드리며 상장 회사로서 여러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입장에 대하여 귀사의 이해를 구합니다. 귀사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4.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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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측 "지수 학폭 피해 관련 키이스트 손배소 제기"[전문]

KBS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측이 지수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달이 뜨는 강' 제작사 측은 2일 "오늘 손해액의 일부를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운을 떼면서 "3월 초 지수가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했다. 키이스트 및 지수 측은 이러한 비행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 '달이 뜨는 강'은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학폭 논란이 있던 시점은 거의 촬영이 끝나는 시기였다. 그러나 배우가 교체되면서 해당 장면들을 전면 재촬영 할 수 밖에 없었다. 제작비가 엄청나게 투입된 대작인데다가 재촬영까지 진행돼 추가적인 비용 손해가 막심했으나 완성된 하나의 작품을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1회부터 6회까지의 분량을 전면적으로 재촬영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다. 그 밖에도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상당기간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손해배상을 조속히 회복하고 좋은 드라마 제작에 다시 전념하기 위해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했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15일 첫 방송된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순애보를 담은 작품이다. 주인공 온달 역을 소화한 지수는 방송 6회 만에 위기를 맞았다. 학교폭력 의혹 논란에 휩싸이며 드라마 전체가 흔들렸다. 결국 지수는 논란 이틀 만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지난날의 잘못을 인정,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공식입장 전문. l 당사는 2021. 4. 1 자로 ㈜키이스트(이하 “키이스트”)를 상대로 저희 손해액의 일부를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이하 “이 사건 소”)하였습니다. l 많은 분들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 사건 소는 키이스트 소속 배우인 김지수(예명: 지수; 이하 “지수”)의 학교폭력과 관련된 것입니다. 키이스트 및 지수는 당사와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에 출연하기로 하는 배우출연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드라마는 2021. 2. 15. 부터 KBS2에서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l 그런데 2021. 3. 초경 지수가 학교폭력을 행사하였다는 제보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내용도 단순한 학생들 간의 싸움 수준이 아니라 금품갈취, 대리시험 뿐만 아니라 성(性)범죄에 해당하는 수준의,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정도의 끔찍한 행위들이었습니다. 키이스트 및 지수 측은 이러한 비행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기로 하였으며, 달뜨강에서도 하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MBC ‘실화탐사대’에도 나온 내용입니다.) l 달뜨강은 사전 제작으로 진행되어 학폭 논란이 있던 시점은 거의 촬영이 끝나는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배우가 교체되면서 해당 장면들을 전면 재촬영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사로서는 제작비가 엄청나게 투입된 대작인데다가 재촬영까지 진행되어 추가적인 비용 손해가 막심하였으나, 완성된 하나의 작품을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1회부터 6회까지의 분량을 전면적으로 재촬영하는 엄청난 결심을 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과의 약속이며 한류의 붐을 단지 한 명의 학교폭력 가해자 때문에 망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l 그러나 당사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으며, 그 밖에도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상당기간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l 당사는 이러한 손해배상을 조속히 회복하고 좋은 드라마 제작에 다시 전념하기 위하여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l 당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이 사건 소송 및 피해보상을 마무리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전세계 방송국 및 시청자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2021.04.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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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지수 학폭 논란 심려 끼쳐 송구…'달뜨강' 배역교체 재촬영"[전문]

KBS 측이 배우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5일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합니다.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 8회 방송분은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해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KBS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달이 뜨는 강'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였습니다만, 향후 편성을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수는 그간 일은 학교폭력 의혹 논란에 대한 인정과 사과의 뜻을 자필 사과문으로 대신했다.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고 그를 대신해 배우 나인우가 합류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월화극 '달이 뜨는 강' 관련 KBS 입장 전문. 먼저,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합니다. 또한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KBS는 ▲배우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여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였습니다만,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드라마 제작에 이미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들의 넓으신 양해와 〈달이 뜨는 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03.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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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음주운전 후 AB6IX 탈퇴...AB6IX, 앨범 등 제작물 전면 재정비

AB6IX 리더 임영민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탈퇴하면서 AB6IX가 전면 재정비에 들어갔다. AB6IX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9일 '오는 6월 29일 발매 예정인 AB6IX (에이비식스)의 2ND EP ‘VIVID(비비드)’에 관한 몇 가지 안내 말씀드립니다. AB6IX의 새 앨범 ‘VIVID’는 당초 오늘(6월 8일) 발매를 목표로 앨범에 관련된 모든 콘텐츠와 제작물들(피지컬 앨범, 디지털 음원, 뮤직비디오, 마케팅 콘텐츠, 기획 영상 콘텐츠, 현수막 POP 등 홍보 제작물, 안무, 활동 의상 등)이 100% 제작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허나 컴백을 불과 며칠 앞두고 벌어진 죄송스런 사건으로 당사는 이미 모든 작업이 끝난 콘텐츠와 제작물들을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신중하고 깊은 논의를 계속해왔습니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새로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게 하기엔 솔직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현재 진행 중인 앨범 관련 수정 사항과 수정이 불가한 사항들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설명과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음원과 안무 부분에 대해선 '현재 앨범 수록곡 6곡 모두 곡 구성과 일부 가사 등을 수정해 4명의 멤버들과 파트 재분배를 거쳐 재녹음을 마친 상태이며, 재믹싱, 재마스터링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이렇게 수정된 음원은 각 음원 사이트들에 다시 전달되어 변경된 발매일에 맞춰 업로드될 것이며, 기존에 완성된 실물 CD 역시 전량 폐기하고 이 최종 음원으로 다시 제작될 예정'이라면서 '안무도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들까지 5명의 동선에 맞춰 모두 완성되어 멤버들에게 완벽하게 숙지되어 있던 상태였지만, 4인 버전으로 새로 바꾸고 철저히 준비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앨범의 구성품 부분은 '앞서 언급한대로, 앨범 초도분의 모든 구성품은 제작뿐 아니라 포장까지 모두 끝마친 상태였습니다. 이에 사진 촬영부터 앨범 디자인, 인쇄 등을 완전히 다시하기엔 여건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일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한 정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량 폐기 후 수정 재생산되는 구성품은 포토북, CD, 슬리브, 포스터며, 포토카드와 포스트카드, 그리고 AR 포토카드는 추가 생산 및 교체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인지대까지 부착되어 수정이 힘든 아웃박스와 비비드 컬러칩, 스티커, 포토스탠드는 기존 제작본이 사용될 예정임을 안내드립니다. 물론 이 구성품들도 초도분 이후 재판분부터는 전체적으로 수정이 적용될 예정이니 팬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타이틀곡 '답을 줘' 뮤직비디오는 임영민 부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편집해 공개할 예정이다. 앨범 관련 내외부 영상물과 홍보 기획물도 재촬영, 재편집, 수정 등으로 재작업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브랜뉴뮤직은 '4인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AB6IX 멤버들의 힘찬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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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라, 망해라 고사?" 왜곡·폭격에 우는 영화들

이쯤되니 '세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여전히 '설마'의 시선이 강하지만 분위기가 썩 공익적이지는 못하다.지난 4일 각종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봉오동전투(원신연 감독)'와 관련, 환경훼손 이슈가 담긴 게시물이 동시 다발적으로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요지는 "'봉오동전투' 측이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훼손시켰고, 그 훼손 지역은 '동강 할미꽃 자생지'로, 환경청의 경고를 무시한 채 촬영을 강행하다 동강 할미꽃이 함께 훼손되면서 결국 자생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봉오동전투' 팀이 동강 할미꽃을 멸종시켰다"는 강력한 프레임으로 굳어지면서 융단폭격 대상이 됐다. 그 사이 게시물의 스케일은 점점 커졌고 "'봉오동전투' 팀이 멸종시킨 동강 할미꽃", "'봉오동전투'로 초토화 된 꼴"이라며 꽃 자체에 주목하는 내용도 쏟아졌다. 비난은 당연한 수순. 더 나아가 5일에는 '국토 지킨 조상 업적 기리는 영화에서 환경 훼손은 모순'이라는 주장과 함께 '벌금 및 과태료를 강화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하지만 '비난의 팩트'는 명확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동강 할미꽃 서식지를 멸종시켰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촬영 장소는 동강 할미꽃 자생지가 아니었고, 일반 할미꽃이 자라는 장소도 아니다. '봉오동전투' 환경훼손 문제를 지적했던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김금호 사무국장 역시 "환경훼손은 사실이지만, 개봉을 앞두고 일어난 현재 논란은 악의적으로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봉오동전투' 팀이 환경훼손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맞다. '봉오동전투'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환경운동 시민단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로부터 '촬영 중 생태계보전지역 안에서 야생 동물들을 놀라게 하고, 야생 동식물을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봉오동전투' 제작사 더블유픽처스 측은 "원주시의 허가를 받고 촬영을 진행했지만 환경청과의 논의가 누락되는 실수가 있었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환경청 등 요구에 따라 동강 촬영분은 전면 삭제, 재촬영을 진행해 영화를 완성했다. 부과된 과태료와 법적 처분에 따른 벌금 납부를 완료했고, 환경청 담당자 확인 아래 식생훼손에 대한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제작자와 배급사 쇼박스 측은 환경단체와 함께 모인 자리에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영화 촬영과 관련한 윤리강령을 제정해 보자'는 적극적인 움직임도 보였다. 그러나 대중들의 관심은 '추후'에 있지 않다. 오로지 '너희의 잘못'에만 초점을 맞춘다. 물론 잘못은 잘못이다. 이로 인해 영화 개봉 레이스에 악영향이 끼쳐진다면 그건 '봉오동전투' 팀의 업보이자 감내해야 할 몫이다. 계기조차 마련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맞다. 문제는 왜곡된 논조가 사실인양 이슈를 위한 이슈, 논란을 위한 논란,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그 분위기가 오로지 '한 가지 목적'만 향하고 있다는데 있다. 그 시점과 주도면밀함은 '합리적 의심'을 앞세우기 충분하다. 김금호 사무국장도 "정작 처음 문제제기를 했을 때는 이렇게 화제성이 크지 않았다. 개봉을 앞두고 주목도가 더 높은 탓도 있겠지만, 현재 이슈의 내용과 패턴을 보면 영화가 갖고 있는 정치적 혹은 이념적인 측면의 차이를 공격할 목적이 큰 것으로 보여 씁쓸하다. 다른 공격에 환경이 이용당하는 느낌도 든다.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당부했다.왜곡 문제를 의식한 듯 '봉오동전투'와 관련 잘못된 내용을 담은 첫 게시물은 삭제됐고, 일각에서는 다시 명백한 팩트를 알리고 상황을 수습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돌린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영화의 이슈를 물고 늘어지는 움직임은 최근 들어 극심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격은 다르지만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도 개봉 직전 역사왜곡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시간 차를 두고 끊임없이 올라왔고, 2차, 3차 게시물이 추가적으로 게재되면서 채 하루도 되지 않아 영화는 목적과 의미를 상실한 채 만신창이가 됐다.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금의환향한 봉준호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도 디렉팅 논란과 10여 년이 훌쩍 넘은 과거 인터뷰 논란이었다. 논란은 흥행에 직격타가 되는 경우도 있고, 큰 흔들림 없이 많은 관객들과 그대로 만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고 해서 생채기 난 상처까지 쉽게 아무는 것은 아니다.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큰 이슈도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넘어가려는 영화들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어느 순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속일 수 없는 시기가 왔고 잊지않고 꼬집어내는 관객들에게 영화인들이 역으로 박수를 보내는 일이 많았다. 몰랐던 사실을 모른채 지나가는 것 보다는 알고 각자 판단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최근에는 커뮤니티·SNS 등 온라인 영향력이 커지면서 '조직적이다' 싶을 정도로 '영화 죽이기'가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의견과 비판은 좋지만 '망해라, 망해라' 고사를 지내거나 어떤 악에 받힌 것이 아니라면 '왜 이렇게까지 할까' 느껴지기도 한다. 우려가 크다"고 토로했다. 또 "비슷한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자 혹자들은 다양한 세력을 추정하기도 한다. '봉오동전투' 같은 경우는 눈여겨 봐야하는 항일영화로 주목 받다가 한 순간 보이콧 대상이 되고 말았다. 추정은 추정일 뿐 결코 공론화 할 수 없기 때문에 속앓이를 할 뿐이다. 때로는 흥행보다 큰 이슈없이 잘 지나가길 더 바라기도 한다. 뭐든 과하면 지나칠 때가 있다. 사실 적시 비난은 누구를 탓할 수도 없지만 왜곡은 반드시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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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지선, '초면에 사랑합니다' 하차…최대한 편집" [공식]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로 집행유예를 받은 한지선이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한다.24일 SBS 월화극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은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 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지선은 지난해 9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파출소로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실이 23일 알려졌고,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책임에 통감한다"고 사과했다.'초면에 사랑합니다' 측은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 출연분량 편집 및 삭제를 결정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기 촬영문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다음은 SBS 공식입장 전문. 한지선씨 관련해서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한지선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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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 측 "저예산 영화..'미투' 최일화 재촬영 불가능했다"[공식]

영화 '어쩌다, 결혼(박호찬 박수진 감독)' 측이 미투 파문에 연루된 배우 최일화의 출연에 대해 해명했다. '어쩌다, 결혼'의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늦은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사의 결정으로 상처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어쩌다, 결혼'은 2017년 9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촬영된 저예산 영화다. 당시에는 최일화의 미투 문제가 전혀 대두되지 않은 시기였다. 그러다가 2018년 초에 최일화가 미투 당사자로 배우 활동을 중단하는 발표가 있었다. 제작진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과적으로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편집하거나 재촬영 하지 못한 채 개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제작진은 할 수 있는 선까지 최일화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다. 그러나 해당 인물이 맡은 역할이 주인공의 아버지인 만큼 이야기 전개에 지장을 주는 장면까지는 편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쩌다, 결혼'은 저예산 및 다양성 영화 육성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충무로의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함께 뜻을 모은 상업영화 스태프들과 중견 배우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영화에 참여해주셨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어쩌다, 결혼' 개봉으로 인한 최일화 미투 피해자 분들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여러 차례 모색해 보았지만, 재촬영 이외에 뚜렷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다같이 모여서 재촬영을 하기에는 스태프, 배우들의 스케줄이 여의치 않았고, 순제작비 4억 원으로 제작된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제작비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하여 다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개봉 시기에 대해서도 "신인 감독과 배우 발굴을 위해 시작된 영화의 취지를 살리고 영화에 뜻을 함께하며 동참해 주신 분들을 위해서 제작사는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어쩌다, 결혼'이 첫 공개됐다. 극중 주인공 성석(김동욱)의 아버지 역을 맡은 최일화가 등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2월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가 등장하며 최일화는 미투 파문의 중심에 섰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도 등장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최일화는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다음은 '어쩌다, 결혼' 제작사의 입장 전문. 영화 개봉에 대해 드리는 글 은 2017년 9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촬영된 저예산 영화입니다. 당시에는 최일화씨의 미투 문제가 전혀 대두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초에 최일화씨가 미투 당사자로 배우 활동을 중단하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제작진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편집하거나 재촬영 하지 못한 채 개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작진은 할 수 있는 선까지 최일화씨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인물이 맡은 역할이 주인공의 아버지인 만큼 이야기 전개에 지장을 주는 장면까지는 편집하지 못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사의 결정으로 상처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는 상업 영화 제작과 함께 영화 산업의 다양성 있는 발전을 위해 다양성 영화 또한 꾸준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역시 저예산 및 다양성 영화 육성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충무로의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함께 뜻을 모은 상업영화 스태프들과 중견 배우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영화에 참여해주셨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개봉으로 인한 최일화씨 미투 피해자 분들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여러 차례 모색해 보았지만, 재촬영 이외에 뚜렷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재촬영을 위해 스탭, 출연진을 다시 모이게 만드는 것은 제작 여건상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일단, 다같이 모여서 재촬영을 하기에는 스탭, 배우분들의 스케줄이 여의치 않았고, 순제작비 4억 원으로 제작된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제작비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하여 다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본 영화는 애초 2018년 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개봉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수진, 박호찬 감독을 비롯해 이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인 배우들은 자신들의 영화를 소개할 기회를 잃었습니다. 신인 감독과 배우 발굴을 위해 시작된 영화의 취지를 살리고 영화에 뜻을 함께하며 동참해 주신 분들을 위해서 제작사는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최일화씨의 복귀나 활동 재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미투 사건 이전에 촬영해둔 영화를 1년이 지나 개봉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을 개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번 거듭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화의 모든 제작진과 관계자는 미투 운동을 지지합니다. 미투 운동은 계속되어야 하고, 변함없이 지지하겠습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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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최일화, '어쩌다, 결혼' 등장..미투 파문 이후 첫 복귀

미투 파문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한 배우 최일화가 영화 '어쩌다, 결혼(박호찬 박수진 감독)'에 등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영화 '어쩌다, 결혼'이 첫 공개됐다. 극중 성석(김동욱)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최일화는 적지 않은 분량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는 미투 의혹이 제기되기 전 제작된 작품. 앞서 '어쩌다, 결혼' 측은 "최일화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일화가 맡은 캐릭터가 극의 흐름에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기에 전면 통 편집은 불가능했다. 이에 대해 '어쩌다, 결혼' 측은 "전개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최일화의 캐릭터가 반드시 필요한 장면을 제외하곤 모두 삭제했다. 아버지 역할이다보니 단체로 등장하는 신이 많은 탓에 분량이 적지 않아 보이는 듯하다"고 전했다. 미투 파문 이후 아직 제대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친 배우는 없다. 오달수가 출연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경우 조한철을 대체 투입해 재촬영을 감행하기도 했다. '어쩌다, 결혼'과 최일화가 복귀의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지난해 2월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가 등장하며 최일화는 미투 파문의 중심에 섰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도 등장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최일화는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합니다"라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는 입장을 밝히며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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